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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도 이번 남벌 작전과 같이 특수한 사정에 따라 사단급 병력을 지휘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원칙적으로 사단급 이상 부대는 대사자 이상 급부터 지휘권을 갖는 것이 원칙이었다. 그의 주군 고건무는 거의 일 중독자였고 완벽 주의자였기에 모시기에 상당히 까다로운 상관이었다. 이쪽으로 달려오는 고구려 철기들의 말발굽 소리가 이제는 서있는 모든 이들의 전신을 떨어 울리기 시작했다. 또한 우리 고구려는 대대로 군신간에 공화(共和)의 도에 따라 올바른 정사(政事)를 펼치는 것을 전통으로 삼아온 나라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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